자원순환 운동

2024 천안흥타령춤축제 일회용품 사용 모니터링-4

천안녹색소비자연대 2024. 9. 30. 11:51

 

2024 천안시흥타령춤축제 마지막날에도 축제장 쓰레기 모니터링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천안시 중소기업 홍보관을 둘러봤습니다. 방문객이 제법 있었는데 황당하게도 분리배출함 없이 검정비닐봉투에 모든 쓰레기가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시민 몇분이 여기는 쓰레기통이 없어 불편하다는 의견주셨습니다. 쓰레기 없는 축제에 이런 예외가 있어서는 안 되겠죠?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는 음수대가 없다면 이루기 불가능한 꿈입니다. 더운 날씨에 목이 탄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편의점 트럭에서 플라스틱병에 담긴 생수를 구매하는 줄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한 시간 동안에만 무려 126개의 병물이 판매되었습니다. 😡 이렇다보니 플라스틱 배출함에 생수병이 한가득.
사실상 행사장 내 유일한 식수공급원(유료였지만)인 이 편의점은 평지가 아닌 트럭 위에 있어, 계단을 오르내려야만 이용가능합니다.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이동이 불편한 시민은 물을 살 수도 없는 구조입니다. 모든 방문객이 조건없이 접근가능한 음수대가 필요합니다.

오늘도 다회용기를 일회용으로 착각해 반납부스가 아닌 쓰레기통에 넣는 시민들(연령 불문)이 있었습니다. 행사측의 확실한 안내와 홍보가 없었던 탓으로 보입니다. 한 시민께서 '음식을 다 먹고 쓰레기 버리러 가는 거나 반납부스에 갖다주는 거나 움직이는 건 똑같은데 쓰레기가 안 나오니 이게 훨씬 좋다'고 홍보가 더 잘됐으면 좋겠다고 의견 주셨습니다.

플라스틱 병물과 각종 음료수병, 저녁 즈음 등장하기 시작한 컵라면 등으로 인해 행사 후반이 갈수록 일회용품 쓰레기가 늘어났습니다.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은 분명 아닐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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